매년 KB금융에서는 대한민국 부자보고서를 발간한다.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 부자들이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는지 어디서 사는지 등을 잘 알수 있다.
미래에 부자가 될 우리는 현재의 부자가 어떤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순서>
1. 대한민국 부자는 누구?
2. 그런 사람들은 얼마를 가지고 있을까?
3. 부자는 어떤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을까?
4. 앞으로 한국부자의 미래 투자 전략은 무엇일까?
1. 대한민국 부자는 누구?
대한민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사람 중 누구를 부자라고 해야할까? 삼성의 이재용? SK의 최태원??
그런 분들은 아주 소수의 사람이기에 우리는 보편적인 기준을 뒀다.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개인을 "한국 부자"로 봤다.
그런 한국부자는 2023년 45만 6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0.89%를 차지했다.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사람은 우리나라 통틀어 1%도 안되는 수치이다.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서울은 20.7만명, 경기 10만명, 부산 2.8만명, 대구 1.9만명, 인천 1.4만명 순이다.
그 중에서 서울 강남 3구라고 불리는 "서초", "강남", "송파"는 부자의 45%가 살고 있다.
2. 그런 부자들은 얼마를 가지고 있을까?
위에서 말한 부자를 "자산가(10억원~100억원)", "고자산가(100억원~300억원)", "초고자산가(300억원이상)" 총 3단계로 구분해서 알아봤다.
이들이 보유한 총금융자산은 자산가, 고자산가, 초고자산가 각각 1,061조원, 558조원, 1,128조원을 기록했다.
부자 1인당 평균 금융자산은 각각 25.5억원, 176억원, 1,314억원으로 추정된다.
3. 부자는어떤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을까?
한국부자는 부동산 자산 56.2%와 금융자산 37.9%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외 금, 회원권, 예술품 등 기타자산이 차지했다. 그 중 부자의 금융자산의 비중은 일반 가구의 2.4배 수준이다.
크게는 거주용 부동산(30%)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유동성 금융자산이 그 다음을 차지했다.
2022년 하반기 이후 주택가격 하락에도 거주용 주택 비중은 확대되었다. 이는 부동산 가격 하락보다는 주식시장 침체 등 금융시장 위축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자는 2022년 대비 2023년에 금융 투자에서는 손실을 경험한 경우가 감소했고 부동산투자에서는 수익을 경험한 경우가 크게 감소했다.
4. 앞으로 한국부자의 미래 투자 전략은 무엇인가?
한국 부자는 1년 이내 단기에 고수익이 기대되는 예상 투자처로는 "주식"(47.8%), "거주용 주택"(46.8%), "금·보석"(31.8%), "거주용 외 주택"(31%)을 꼽았다.
그리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거주용 주택"(44.3%)", "주식"(44%), "거주용 외 주택"(32.3%), "금·보석"(32%)를 선택했다.
금리 인상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인플레이션 등 국제 정세 및 경제 상황이 불확실해지면서 자산 가치 하락 위험이 커진 부동산보다 금에 대한 투자수요가 커졌다.
한편 24년 금융자산 운용 계획에서는 예적금을 늘리겠다는 부자는 24%, 주식은 2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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